제품리뷰

아이와 함께한 마법 같은 시간 – 보드게임 ‘슬리핑 퀸즈’ 후기

JIUJITJAYON 2025. 3. 2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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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와 함께한 저녁 시간에 아주 특별한 보드게임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이름은 슬리핑 퀸즈(Sleeping Queens).
귀엽고 알록달록한 일러스트, 간단한 규칙, 그리고 생각보다 전략적인 요소가 잘 어우러져 아이와 부모 모두가 즐겁게 몰입할 수 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슬리핑 퀸즈는 말 그대로 잠든 여왕들을 깨우는 게임입니다. 다양한 능력을 가진 여왕들이 카드 안에 잠들어 있고, 플레이어는 숫자 카드와 특수 카드들을 활용해 여왕을 깨우고, 상대의 여왕을 훔치거나 방어하면서 점수를 모아 승리를 노립니다.
카드 구성은 숫자 카드, 나이트(기습 카드), 드래곤(방어 카드), 포션(잠재우기), 마법 지팡이(방어 무력화), 그리고 킹(여왕을 깨우는 카드) 등으로 되어 있어 아이들이 판타지 세계에 빠져들기에도 제격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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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쉽지만 단순하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도 규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수학적 사고력(숫자 계산 및 조합), 전략적 판단(상대의 카드를 예측하고 막기), 그리고 기억력도 필요한 게임입니다.

아이가 킹 카드를 써서 여왕을 깨울 때의 기쁨, 내가 방금 깨운 여왕을 드래곤으로 지켜낼 때의 짜릿함, 포션 한 장으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반전 등 다양한 상황이 펼쳐지며, 짧은 플레이 시간 안에 재미와 몰입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저희는 2인용으로 플레이했지만, 25인까지 플레이가 가능해 가족이나 친구들과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게임 시간은 1520분 내외로, 짧고 간결하게 여러 판을 연속해서 즐기기도 좋았습니다.
실제로 저희 아이는 한 판이 끝나자마자 “한 번만 더!”를 외쳤고, 저도 마다하지 않고 여러 판을 함께 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도 칭찬할 점이 많습니다. 여왕 카드에는 피자 여왕, 장미 여왕, 달 여왕 등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고, 카드마다 유머와 상상력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이 이 캐릭터들을 보며 상상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심지어 저도 몇몇 여왕 카드를 보며 웃음이 나더군요.



총평
슬리핑 퀸즈는 아이와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보드게임이었습니다.
재미, 교육적 요소, 그리고 감성적인 일러스트까지 모두 갖춘 이 게임은 가정에서의 놀이 시간에 아주 잘 어울립니다.
특히 요즘 같이 스크린 타임이 늘어나는 시대에, 아날로그 방식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점이 더욱 가치 있게 느껴졌습니다.

개인 평점: 4.7 / 5.0
• 난이도: ★★☆☆☆
• 몰입도: ★★★★☆
• 창의력/수학적 사고력 자극: ★★★★☆
• 리플레이성: ★★★★★

보드게임을 고민하고 있다면, 슬리핑 퀸즈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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