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통풍 치료제의 종류와 역할

JIUJITJAYON 2025. 3. 1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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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통풍이란?


통풍(痛風, Gout)은 체내 요산(Uric Acid)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관절에 요산 결정이 쌓이면서 극심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요산은 퓨린(purine)이라는 물질이 대사될 때 생성되며, 보통 소변을 통해 배출되지만, 신체가 요산을 과다 생성하거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체내에 축적된다.
통풍 치료의 핵심은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통풍 치료제는 크게 발작(급성기) 치료제와 **요산 저하제(만성 치료제)**로 나뉜다.


2. 통풍 치료제의 종류


1) 급성기 치료제 – 콜킨(Colchicine)

콜킨(Colchicine)은 통풍 발작(급성기)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이다. 통풍 발작은 관절에 요산 결정이 쌓여 염증 반응이 일어나면서 발생하는데, 콜킨은 백혈구의 이동을 억제하여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징 및 작용 기전
•급성 통풍 발작 시 염증 완화 효과가 크다.
•통풍 발작이 시작된 후 24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효과가 크다.
•부작용으로는 설사, 구토, 복통 등이 있으며, 신장이나 간 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콜킨은 통풍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약이 아니라, 통증을 완화하는 대증 치료제로 사용된다.

2) 요산 저하제 – 자이로릭(Zyloric, Allopurinol)

자이로릭(성분명: 알로푸리놀, Allopurinol)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요산 저하제이다. 체내에서 요산 생성 자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하므로, 만성 통풍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징 및 작용 기전
•퓨린이 요산으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작용하는 효소(잔틴 산화효소, Xanthine Oxidase)를 억제하여 요산 생성을 줄인다.
•장기적으로 요산 수치를 낮춰 통풍 발작의 빈도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급성 통풍 발작 중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요산 농도 변화로 인해 오히려 발작을 유발할 수 있음)
•부작용으로는 발진, 간 기능 이상, 신장 기능 저하 등이 있을 수 있어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자이로릭은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이므로, 신장에서 요산 배출이 원활하지 않은 환자에게 적합한 치료제다.

현재 저는 자이로릭을 복용중입니다!!


3) 요산 저하제 – 페브릭(Feburic, Febuxostat)

페브릭(성분명: 페북소스타트, Febuxostat)은 자이로릭과 같은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이지만, 보다 강력한 요산 저하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징 및 작용 기전
•자이로릭과 동일하게 잔틴 산화효소를 억제하여 요산 생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자이로릭보다 간에서 대사되는 비율이 높아 신장 기능이 낮은 환자에게 더 적합하다.
•단, 심혈관 질환(심장병, 뇌졸중 등)의 위험이 있는 환자는 주의가 필요하다.

페브릭은 자이로릭을 복용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대체제로 사용될 수 있는 약물이다.


3. 약물 선택 및 치료 전략


1) 급성 통풍 발작 치료
•발작이 발생하면 콜킨(Colchicine),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NSAIDs),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한다.
•발작 중에는 요산 저하제를 새롭게 시작하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2) 만성 통풍 및 재발 방지
•요산 수치가 6mg/dL 이하로 유지되도록 관리해야 한다.
•**자이로릭(Allopurinol) 또는 페브릭(Febuxostat)**을 사용하여 요산 생성을 억제한다.
•신장 기능이 좋다면 프로베네시드를 통해 요산 배출을 촉진할 수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사용이 제한적이다.


4. 결론


통풍 치료제는 크게 **급성기 치료제(콜킨)**와 **요산 저하제(자이로릭, 페브릭 등)**로 나뉜다.
급성기에는 콜킨을 사용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만성기에는 요산 저하제를 통해 요산 수치를 조절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자이로릭과 페브릭은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작용하지만, 신장 기능과 심혈관 질환 위험을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통풍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적절한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조절(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 피하기, 체중 조절 등)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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