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알고 보면 다른 병, 지간신경종

JIUJITJAYON 2025. 4. 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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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관절이 아프다고 다 통풍일까요?”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발가락 통증, 많은 분들이 ‘통풍’을 먼저 떠올리실 겁니다. 하지만 비슷한 부위에 통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통풍은 아닙니다.

특히, 중년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지간신경종(족부신경종, Morton’s neuroma)’**은 통풍과 혼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지간신경종이란?


지간신경종은 발가락 사이, 주로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의 신경이 두꺼워지며 생기는 질환입니다. 반복적인 자극으로 신경이 눌리고 자극을 받아 섬유화되면서 통증이 발생합니다.
• 신발을 신을 때
• 오래 걸었을 때
• 발을 꾹 누를 때

이럴 때 찌릿하거나 타는 듯한 신경 통증이 생기고, 마치 돌이나 모래가 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통풍과 지간신경종, 무엇이 다를까?


통풍은 대개 혈중 요산 수치가 높고, 염증 수치도 증가합니다. 반면 지간신경종은 영상검사로 확인하며, 염증보다는 신경 압박이 핵심입니다.




왜 생길까? (지간신경종의 원인)
• 꽉 끼는 신발, 하이힐
• 평발 또는 발의 구조적 문제
• 오래 걷거나 서 있는 직업
• 중년 여성 (40~60대)에 특히 흔함

이처럼 발 앞쪽에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생활 습관이 누적되면 지간신경종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치료는 어떻게?

1. 비수술적 치료 (초기 단계)
• 넓은 신발 착용
• 발바닥 패드 및 깔창 사용
• 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
• 스테로이드 주사

2. 수술적 치료 (만성 통증 시)
• 문제가 되는 신경을 절제하거나
• 신경 주변 조직을 감압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핵심입니다

지간신경종을 통풍으로 오인해 엉뚱한 치료를 받는 사례도 있습니다. 반대로 지간신경종인데 통풍 약만 계속 복용하는 경우도 있죠.

통증의 위치, 성격, 유발 요인을 세심하게 살피고, 필요하다면 정형외과나 족부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정확한 치료의 지름길입니다.



마무리 멘트


“발가락 통증, 단순히 통풍이라 넘기지 마세요.
혹시 지간신경종일지도 모릅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로 통증 없는 일상을 되찾으세요.
당신의 발은 생각보다 더 많은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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